20年2月19日(水)의 생각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머릿속을 맴돌았다.
어쩌면 갑자기는 아니다.
진정성은 내게 자꾸 말을 걸어왔다.
어쩌면 마치 벗기 힘든 신발을 신었는데,
작고 작은 모래알이 신발과 양말 사이에 있었다는 사실을 느낄 때 처럼 계속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이럴 때는 글이 쓰고 싶다.
꽤 친한 선배가 독립 영화를 제작한 적이 있다.
영화를 보기에 앞서 제목이 눈에 들어왔었다.
“진정성이 화두인 이 시대에”
또 작년에는 친한 형과 밥을 먹다가 진정성에 대해 잠깐 딱 몇 마디를 나눴는데, 형이 한 그 말은 뭔가 한번씩 생각난다. 형은 이렇게 말했다 “요즘 세상은 진정성을 너무 잃어서,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진정성을 잃는 것 같아”
그런 것 같다. 일단 내가 생각할 때 진정성은,
묘하게도 잔잔하면서도 짙은 이타적인 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이타적인 마음이 진정성의 전부는 분명 아니지만,
이 마음이 진정성의 커다란 일부인 것이
적어도 나에게는 분명하다.
또 상대가 만족할 수 있는 이로운 이타적임을 위해서는
"공감"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좋은 소식, 요즘 공감에 대한 교육 재료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나쁜 소식. 공감과 이타적인 것들에 대한 지적인 수준은 계속 개선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우리의 거리는 묘하게 더 멀어져,
개인과 개인의 거리가 되어버린 듯한 이 시대.
어쨌든,
진정성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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