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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신HSK6급 272점, 공부법 루트와 팁 공유(2020년11월취득)

2020년10월17일에 시험쳤고,
11월2일에 성적이 발표됐다.

내 점수는 6급 272점ㅎㅎ,

그리고 공부방법을 공유하려한다.

잘 나왔네


설명 순서 참고하세요


1. 나의 속성

나의 속성(?) 이게 무슨말인가 싶으시겠지만,

일단 내 특징부터 설명해드려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분들이 이 공부방법을 선택하시기를 바란다.

상황이 너무 다르다면 이 공부법은 안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① 나는 중국에서 살다왔으며, 2014년에도 HSK6급을 딴 적이 있다.
즉 중국어 베이스가 이미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이제 막 6급에 도전하시는 수준이라면 내 방법은 안 맞을 수 있다.

②나는 HSK강의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내가 말하는 공부 방법이, 일반적인 강사들이 말하는 내용과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다(날 지 안 날 지는 나도 모른다), 따라서 제가 제시해드리는 방법 중에 유용하다고 생각되시는 부분을 자신의 방법으로 흡수하시길 바란다.

③나는 HSK6급 IBT 시험을 쳤다.
즉 IBT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더 적합한 내용이 될 것이다.


2. 시험 속성에 대한 이해

HSK는 현재 두가지 유형이 있다,
IBT: 컴퓨터로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
PBT: 종이 시험지를 풀어내는 방식

내가 IBT를 선택한 이유는 작문파트 때문이다,

IBT의 장점: 작문파트를 보완할 수 있다

나는 중국어를 평소에 쓸 일이 정말 1도 없기 때문에,
듣기,리딩,작문 중에서 한자를 많이 써야하는 작문이 가장 취약할 것 같다고 느꼈고,

나는 손으로 무언가를 쓰는 속도가 약간 느리다,
그래서 PBT보다 IBT가 나에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IBT로 치면 그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왜냐하면 IBT는 작문파트에서 소우고우 중국어 입력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병음을 타이핑해서 중국어를 입력할 수 있어 자동입력 시스템과
여러 병음을 타이핑해보는 방식을 통해 가물가물한 글자도 금방 찾아낼 수 있었다.

IBT의 단점: 눈과 마킹

첫번째는 일단 눈이 아프다ㅋㅋ
모니터를 계속 봐야 하는 것도 있고, 
UI특성한 지문과 선택지가 한 화면에 모두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한 문제~두 문제 정도가 화면에 한번에 안 나와서
스크롤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풀이를 해야한다.
계속 집중해서 봐야하고, 잠깐 잠깐 눈을 계속 깜빡여 주면서 피로감을 덜어줘야 한다.
안 그러면 뒤에 머리가 지끈하고 눈이 피로해지는 느낌이 든다.

두번째는 마킹을 할 수가 없다.

PBT로 종이 문제지를 풀 때는,
문제 위에 원하는 메모를 충분하게 할 수 있지만,(어떤 포인트가 애매한지 표시하고 돌아왔을 때 빠르게 다시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데)
IBT는 메모를 전혀 할 수 없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사실 더블클릭해서 마킹하기 기능이 존재는 하나,
(실제 시험장에서는 한번 클릭하면 정답체크, 두번 클릭하면 별표하기 기능이 작동된다)
사실 IBT에서 마킹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평소에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IBT연습문제에 마킹 기능이 없기 때문에,
마킹하면서 풀이하는 연습을 할 수가 없다. 즉 시험장에서 처음 마킹 기능을 써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으며, 괜히 평소에 안 하던 마킹을 하면서 풀이하다가 망할 수 있다.

또 별표하고 뒤 문제를 풀었다가 별표한 문제로 돌아오면,
선택지들의 순서가 랜덤으로 뒤엉켜진다.
그니까 1234 순서였던 선택지가 4213 이런식으로(랜덤으로) 바뀐다.
 
뭔가 기분탓이기도 하지만 내가 별표한 선택지의 위치가 바뀌면서,
한번 더 확인하고 싶은 기분에 몇번이고 반복하면서 읽게되고,
시간이 밀리게 된다.
평소에 문제 풀 때 시간이 10분 이상 남는 분이라면 마킹해봐도 상관없을 듯 하다
(나는 시험장에서 호기심에 2문제 정도만 별표해서 풀어봤다) 

이런 장단점이 있지만, 나는 작문파트가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눈아픔과 정신없음을 극복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IBT로 응시했다ㅎㅎ


3. 어떤 문제를 풀어야할까?

모의고사 문제집 + 온라인 모의고사

나는 이렇게 두가지 유형의 모의고사를 풀었다.
총 7세트,종이 4세트+온라인3세트를 풀었다

1. 먼저 종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1세트를 풀어서 시험의 감을 찾는다
2. 1세트의 피드백을 토대로 2번째 세트도 풀어준다.
3. 감을 찾았으면 3번째 세트도 풀어준다
4. 온라인 모의고사를 한번 쳐본다 (생각보다 생소해서 나는 당황했다)
5.  온라인이다 생각하면서 종이 모의고사 4번째 세트를 풀어준다
6. 온라인 모의고사 두번째 세트를 풀어준다
7. 시험직전 온라인 모의고사 세번째 세트를 풀어준다.

기초가 없다면 뭐 부분 강화 문제집을 사야겠지만,
기초가 있다면 무조건 기출문제를 푸는게 나는 답이라고 생각한다.

종이 문제집은 이걸 사용했다ㅋㅋ(협찬광고 이런거 전~~혀 아닙니다)
bit.ly/3mVuphO

 

신HSK 실전모의고사 6급(2020) - 교보문고

'新HSK6급 실전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의 유형과 같은 문제 형식에 맞추어 응시 전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중국의 대외 한어 분야에 지도 경험이 풍부하신 원어민 교수진이 직접 집

www.kyobobook.co.kr

그냥 집 앞에 서점에서 HSK6급 문제집을 찾았고,
선택 기준은 제일 최신버전이면서, 모의고사가 제일 많이 들어있는 것 이었다. 


온라인 모의고사는 무료로 3번 쳤습니다

탕차이니즈에서 2번 무료 + 아래 공자학원에서 1회 무료

mock.tanghsk.net/index.action

 

HSK모의시험

모의시험 및 중문타자법.

mock.tanghsk.net

mnks.cnhsk.org/mnks/Exam/ExamLogin.aspx?ExamCardNo=T20072721294981503

 

考试登录

 

mnks.cnhsk.org


4. 파트별 포인트

듣기

- 지문과 문제의 순서가 섞이기도 하지만, 보통 해당 듣기 세트 내에서 첫번째 문제의 답에 대한 지문은 첫번째 순서로 나옵니다, 첫 문제에 대한 답을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 첫문제를 듣고나면, 약간 대화의 문맥이 보이는데, 이때 일단 답일 것 같은 내용이 들리면 일단 선택지를 하나 찍으세요, 그 다음에 헷갈릴만한 말이 나올 때 그 헷갈리는 내용만 계속 기억하고 있다가, 최종적으로 문제가 뭔가 들려줄 때 생각했던 예상 답안과 다른 내용이 나오면 수정하시면 됩니다! (혹시 모의고사 아직 안 풀어 보셨다면 지금 제가 무슨말 하는지 아마 이해 불가능 할 것 같네욬ㅋㅋ) 
- 집중력 싸움, 이게 안 들리는게 아니라, 모든 말을 들으면서 위우려고 하다 보니까 집중력이 떨어져서 틀리게 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전부 다 듣는다고 생각하세요.
- 헷갈려도 지문세트가 끝날 때는 과감하게 선택하시고, 빨리 다음 지문세트의 첫 문제를 읽으세요, 앞 문제 마음에 두고 있으면 뒤에 문제 들을 때 집중력 다 떨어집니다

- 리딩

- 문법오류 찾기 포인트①:
여기서는 열심히 해도 많이 틀리고, 감으로 해도 틀립니다ㅋㅋ 그래서 처음 문제 풀이할 때 약간 애매해도 과감하게 선택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이 파트에서는 일단 시간을 아끼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셔야 합니다. 시간을 아껴서 뒤에 쉬운 문제를 다 맞고 마지막에도 시간이 남는다면 다시 돌아와서 푸세요.

- 문법오류 찾기 포인트①:
저도 처음에는 엄청 틀렸는데, 사실 문법오류의 패턴의 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풀고 오답노트 정리해서 패턴을 파악하시면, 틀린 문법 찾는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 지문읽기 파트:
1번 문제읽고 지문 읽고 답 고르고, 2번문제 읽고 지문 읽고 답 고르고~ 저는 이런식으로 풀었습니다. 토익 풀 때는 무조건 지문부터 읽어야 하지만, HSK는 제가 느끼기에 문제 순서와 지문의 순서가 같은 문제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문제 하나 읽고 지문 읽으면서 답 찾고, 또 문제 하나 읽고 지문 읽고 이런식으로 푸는게 더 효울적인 것 같아요

- 작문

- 작문은 저도 82점이라 뭐라 할말이 별로 없긴한데..ㅋㅋㅋㅋ나름의 팁을 드리자면,
①보통 시간순으로 지문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순으로 문단을 나눠서 작성하는게 논리적 순서가 잘 맞습니다.
②4문단 이상 나누기, 서본결 3문단만하면 뭔가 허접해 보이기 때문에 최소 문단 4개정도 하셔야 있어보입니다ㅋㅋ
③제목은 마지막에 정하기, 글 다 ~ 쓰고나서 그 중에 키워드 골라서 제목으로 지으시는게 좋아요. 처음부터 제목 지으려고 하면 뭔가 마음에 안 들어서 수정하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더라구요! 


5. 매번 9시30분

자 이건 HSK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에 적용되는 방법인데요,
실제 시험시간과 같은 시간대에 모의고사를 풀어보시면 좋습니다.

HSK시험치러가면 9시 도착해서 9시30분쯤 시험 시작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매번 모의고사 풀 때 다 9시~9시30분 쯤에 실제 시험이다~ 생각하고 풀었어요ㅎㅎ,

그렇게 해야 실제 시험 칠 때도 그 시간에 두뇌활동하는 패턴도 맞춰지고,
평소에 실제 시험처럼 풀어야, 시험 칠 때도 집중력이 유지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IBT로 시험치실 꺼면,
평소에 종이문제집 풀 때도 추가 메모 없이 한방에 답안만 딱 선택하는 방법으로
연습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메모 하나도 못 하니까 최대한 비슷하게 훈련하는거죠~


+ 11월2일에 성적발표,
성적증명서를 12월3일에 발송해줬다 (성적발표 후 한달뒤)
참고하세요! 

이상입니다~ 좋은 팁 많이 받아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