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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A형 인재가 되어야하는 시대_나는 진지하게 개발 공부를 고민 중이다.

진지하게 개발 공부를 고민하는 중이다.

개발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주로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고민하는 중이다.

- why? 직무적 안정감을 얻기 위함이다.

- 개발과 직무적 안정감의 관계는? 나는 세가지 기준에서 직무적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1. 첫번째는 급여
  2. 두번째는 전문성(및 진입장벽)
  3. 세번째는 얼마나 정답이 있는지다.

그리고 개발자라는 직무는 이 세가지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급여:

나는 대부분의 업무에 있어서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면, 급여는 더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산업과 직무에 따라 그 시작선, 상승곡선, 상한선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문과생이 할 수 있는 직무 중 경영지원, 마케팅, 기획, 컨설팅, CS, 개발자, 금융권 취업, 영업 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경영지원, 마케팅, 기획, 컨설팅의 경우 정말 좋은 회사가 아닌 이상 산업의 급여 시작선은 낮고, 상승곡선의 기울기는 평평하다고 생각된다. 

반면에 개발자가 된다면 평균적으로 다른 직무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는다. 같은 의미에서 금융권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전문성:

나는 업무 능력치와 상관없이, 전문성이 적고, 진입장벽이 낮을 수록 급여는 낮다고 느끼고있다.

마케팅 직무가 대표적이다. 잘하는 분들의 능력은 물론 매우 뛰어나겠지만, 취업조건으로서의 마케팅 직무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급여도 전체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고, 경쟁자도 쉽게 나타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개발자는 진입장벽이 있다,

말을 잘하는 것과 상관없이 적어도 몇개월 답이 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해야 지원자격이 되기 때문에, 경쟁자는 한번 필터링 될 수 밖에 없다.

 

세번째, 정답이 있는지:

마케팅에는 정답이 있을까? 팔리면 정답이겠지만 판매를 시작하는 지점까지는 모두 주장일 뿐이다. 또 마케팅을 잘한다=매출이 올랐다로 상당부분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경력이 쌓인다고 해서 꾸준히 잘할지(높은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본다.

반면에 코딩은 정답이 있다. 누가 더 논리적이고 뭐고 따질 필요 없이, 그냥 더욱 단순하고 직관적인 코드, 더 빠른 실행 가능한 것이 즉 정답이기 때문에, 누가 맞고 아니고를 따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 처리가 깔끔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코딩은 할수록 배경지식이 확실하게 쌓이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물론 언어가 바뀌면 새로 공부해야한다고들 하지만, 아예 새로 공부를 안 해도 되는 업무는 어짜피 없다고 본다. (아직 실무를 해보지 않아서, 내 지금의 짧은 추측이지만)

그리고 이러한 전문성이 있는 직무, 흔히 "전문직", 또는 "기술자"가 되면 먹고사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아주 정확한 예시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법률관련 전문성, 회계 전문성, 의학 전문성, 영상촬영과 편집에 대한 전문성, 디자인 관련 전문성 등, 어느정도 진입장벽이 있는 한 분야에 대한 전문기술자가 된다면, 굶을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자가 되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나는 특별한 사고로 생을 마감하거나, 극도한 정신적 충격으로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100세 정도까지 살 수 있을 것 같다. 

100세까지 살 예정이라고 했을 때, 지금부터 70년 정도 더 살아야하는데, 전문성이 있는 한가지 능력은 내게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부자가 될 가능성은 별개로 생각할지언정, 실력이 쌓이는 기술 한가지는 있어야할 것 같다.

사실 기획도, 마케팅도, 금융지식도, 사무업무도, 영업도 다 기술이다. 

하지만 이런 기술들은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소프트스킬"이 메인이 되는 직무이기 때문이다.

즉 하드스킬의 비중이 높을 수록, 직무적 안정감이 강한 것 같다.

 

하드스킬 vs 소프트스킬

나는 업무 능력을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소프트스킬", 두번쨰는 "하드스킬"

그리고 하드스킬을 기반으로, 소프트스킬이 강해진 사람이, 더욱 안정적으로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스킬이란?

내가 정의하는 소프트스킬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1.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주를 이룬다.
  2. 진입장벽이 낮다. (실력차이가 없다는게 아니다)
  3.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하드스킬에 비해 어렵다.
  4. 2번을 객관화 하더라도, 객관성이 변화한다.

예를 들면, 기획자/MD, 마케터, 경영지원업무, 크리에이터는 소프크스킬 위주의 업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경우 실제 프로젝트를 다 굴려서 실행해보기 전까지는, 성과를 알기가 어렵다. 
또 이번에 잘했다고해서 다음에 잘 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인 편이 강하다.

 

하드스킬이란?

내가 정의하는 하드스킬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1. 설득보다 정확한 답을 내는 것이 주를 이룬다.
  2. 진입장벽이 소프트스킬질무에 비해 높다.
  3. 객과적으로 평각하기 용이한 편이다. (답이 있기 때문에)
  4. 업력이 쌓일 수록 진입장벽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상편집자가 툴을 사용하여, 이펙트를 구현하는 것.

개발자가 홈페이지의 기능적 특징을 구현하는 것.

회계사가 비용을 정산하는 것.

 

요즘 나는 콘텐츠기획자의 업무를 하고있다. 그리고 기획자라는 직무의 비전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획자는 결국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래에는 분명 많은 답을 낼 수 있는 부분들은 자동화가 진행될 것이고, 그렇다면 자동화된 그 무언가를 계속해서 어떻게 조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하드스킬이 없는 나는 마음이 불편하다.

예를 들어 팔리는 상품을 이번에는 만들었지만, 다음에도 만들 수 있을지?는 항상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도 불편한 점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즉 답은 실행과 실행을 통해 발생한 매출 중심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일을 오래하여도 좋은 매출을 못 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

이러한 시도를 용기있게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매우 높은 연봉이 주어진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소프트스킬 산업의 연봉은 주로 높지 않게 형성돼있는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연차가 쌓여도, 실력이 쌓이는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하드스킬은 그렇지 않다. 하드스킬은 객관적인 답이 존재하는 편이 강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전기배관 설치 기사라고 가정해보자. 이 기술은 할 수록 늘고, 오래할 수록 정확하게 더 업무를 잘할 수 밖에 없고, 신입과 고참의 실력차이는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아웃라이어는 제외하자)

장점은, 소프트스킬을 통해 인사이트 구현이 필요한 사람들이, 결국 하드스킬이 없기 때문에, 하드스킬이 있는 전문가를 섭외할 수 밖에 없고, 미래에서 기획자가 하고싶은 새 프로젝트 구현을 위해 전문가를 초대할 수 밖에 없다. (즉 수요가 쉽게 끊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소프트스킬의 길은 조금 나중에, 내가 정말 미션이 있어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해도 충분히 늦지 않을 것 같다. 그보다 실력이 쌓일 수록 객관적인 진입장벽이 쌓이는 하드스킬을 일찍 갖고 시작할수록, 이후 삶을 살면서도 실력이 더 쌓일 것이기 때문에. 일찍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부쩍  A 형 인재를 높게 평가하는 시대가 왔다고한다.

A형 인재는 두가지 잘하는 포인트를, 한가지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인재다. 자신이 해야하는 한가지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끝난 것이다.

나는 이 두가지 포인트에 있어서, 하나는 소프트스킬, 하나는 하드스킬이 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의미에서 데이터사이언티스트도 좋지만, 순서로 본다면 코딩→기획력→데이터사이언티스트 루트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결국 코딩할 수 있는 기획자라고 본다.)

예를 들면

  • 영업을(소통_소프트스킬) 정말 잘하는 + 쉐프(요리_하드스킬)이 되는 것이다.
  • 또는 기획적 역량이 있는(소프트스킬) + 개발자(하드스킬)

인생은 길다.

여태까지 나는 소프트스킬을 쌓는 삶을 살아온 것 같다.

이제는 하드스킬이 필요한 때이다.

그것이 요리가 됐든, 영상편집이 됐든, 코딩이 됐든, 선택하고 실행이 필요하다.